국민연금공단은 조만간 마련할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에 가입자 등 국민의 의견을 담기 위해 내달 5일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이를 위해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KT 스퀘어 1층 드림홀에서 '국민연금 개선, 국민의 의견을 듣습니다'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서울지역 토론회는 릴레이 토론회의 시작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시민 160명과 김성주 이사장,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공단은 지난 3∼11일 국민연금홈페이지(www.nps.or.kr)를 통해 토론회 참가 희망자를 모집했으며, 신청자 617명을 대상으로 연령대를 고려한 추첨을 실시해 참가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국민연금 제도를 설명하는 1부와 청년·사용자·근로자·수급자 대표와 지방의원으로 구성된 시민패널이 노후빈곤 해소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는 2부로 나뉘어 약 3시간 동안 진행된다. 현장은 국민연금공단 페이스북과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서울 토론회 이후 열릴 15개 지역 토론회 참석 희망자는 오는 19일까지 국민연금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공단 창립 이래 처음으로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공단은 토론회를 통해 국민의 이해와 요구를 충실하게 수렴하고 국민연금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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