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사과하라”

대전환경운동연합은 17일 성명을 내고 “약속 어긴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성폐기물 이송 계획에 대해 대전시민에게 설명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올해 상반기부터 임시보관 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800드럼을 순차적으로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으로 보내기로 했다. 그러나 올해 아직 한 드럼도 반출하지 않은 상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약 총 2만 1121드럼의 중저준위 폐기물을 보관 중이다.

환경운동연합 측은 “그동안 대전 시민과 약속 한 안전대책들이 지금처럼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다면 원자력연구원의 신뢰를 다시는 회복할 수 없음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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