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양묘시설 현대화사업 공모 결과 충남 공주 등 8개소를 선정하고 내년도 사업비 12억원(국비6 억원, 지방비 6억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묘목 생산기간을 고려해 사업자 본인 소유의 토지 외에도 7년 이상 토지를 임차한 사업자도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하여 사업신청자의 폭을 넓혔다.

충청권에서는 충남 공주와 충북 괴산이 선정됐으며 경기 여주, 전북 정읍, 전남 화순, 경북 성주, 경북 영주, 경남 하동 등도 함께 포함됐다.

이들 양묘장에는 내년에 생육환경조절시스템, 자동관수를 겸비한 자동화온실, 야외생육시설, 묘목 저온저장고 등의 시설이 설치된다.

조준규 산림자원과장은 “양묘시설 현대화은 안정적 묘목공급을 위해 꼭 필요한 정부지원 사업”이라면서 “가치 있는 산림자원 조성의 첫걸음인 우량묘목 생산과 농촌지역 양질의 일자리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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