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중 생존율이 가장 낮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이 발굴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심태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 연구팀이 'NRAS 단백질 돌연변이' 유발 급성골수성백혈병 세포에서 구조·활성 상관관계를 최초로 탐색했다고 17일 밝혔다.

NRAS 돌연변이는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10.3%에서 발견된다. 암 발생의 원인이지만, 이를 직접 저해하는 표적치료제는 전무한 상태다. 비정상적으로 조절된 RAS 돌연변이는 암 유발 원인으로 작용한다.

연구팀은 NRAS 돌연변이 유발 급성골수성백혈병 세포에서 구조와 활성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독성이 줄어든 급성골수성백혈병 표적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고, 엑스레이 결정학을 통해 표적분자 결합구조도 규명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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