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농어촌 복지 향상을 위한 연구모임은 17일 도의회에서 창립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금봉 의원(서천2)이 대표를 맡은 이 연구모임은 급속한 고령화, 노동인구의 감소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농어촌의 현 복지 지원 시스템을 점검하고 살기 좋은 농어촌의 복지 공동체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했다.

농어촌지역을 위해 기존 복지 사업이 실시되고 있지만 주민 바람과는 차이가 있는 사업이 많아 실제 주민이 느끼는 복지 지원 체감도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양 의원의 설명이다.

양 대표는 "농어촌의 복지 시스템 향상을 위해서는 기존 농어촌 거주민 중 고령농어업인과 여성농어업인에 대한 지원정책의 점검이 필요하다"며 "찾아오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서는 귀농·귀어·귀촌인과 청년농어업인 등에 대한 지원정책이 확대돼야 농어촌의 소멸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어촌의 현실은 아직도 열악하고 농어촌에 대한 지원도 농어업자체나 마을도로 포장 등 하드웨어적 지원에 많이 치우쳐 있다"며 "농어촌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 체감도가 높은 복지정책을 발굴해 누구나 살기 좋은 충남 농어촌의 복지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이 연구모임을 결성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연구모임은 양 의원을 비롯한 5며으이 도의원과 관련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1차년도 운영을 갖고 2019년 2차년도 운영을 거쳐 2019년 9월경에 연구모임 결과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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