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훈풍을 타고 청주시의 대북사업 실현 가능성이 무르익고 있다. 청주시의회는 17일 제37회 정례회에서 최충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청주시는 앞으로 일반회계 출연금과 운용 수익금 등을 재원으로 매년 6억원씩 5년간 30억원의 남북교류 협력기금을 조성하게 된다. 남북교류협력위원회도 설치한다.

이를 통해 청주시는 남북교류협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충진 의원은 "다양한 남북교류 협력 사업이 펼쳐지면 청주의 인적, 물적 자원이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개성 만월대에서 발견된 금속활자와 직지를 교차연구하고, 금속활자 공동 재현사업을 벌이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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