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용산면 용산유선방송 김동만(52) 대표는 17일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230만원 상당의 백미 1020㎏을 영동군에 기탁했다. 김 대표는 지난 4일 사망한 부친의 장례식에서 조화대신 받은 쌀 1020㎏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김 대표는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 않은 많은 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지역사회에서 조금이나마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미약하나마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웃음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기탁 받은 쌀을 관내 독거노인 51가구를 선정해 전달할 계획이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