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태안군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28개 경기장에서 개최된 제70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에서 금 19, 은 24, 동 36개 등 총 79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득점 2만2400점으로 지난해보다 1계단 오른 3위를 기록하며 스포츠도시 서산의 위상을 높였다.

시에 따르면 25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등 760명이 서산의 명예를 걸고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서산시는 2002년, 2012년 서산시 개최대회를 제외하고 1994년 46회 대회이후 최고의 성적을 달성했다.

특히 배구, 게이트볼, 볼링, 탁구 종목에서 지난해 대비 뛰어난 성적을 거둬 서산시 선수단이 3위를 달성하는데 큰 힘이 됐다. 지난해 하위권에 머물렀던 배구 여자일반, 게이트볼 종목이 당초 목표를 상회하며 각각 준우승과 종합 4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탁구, 볼링 종목은 지난해 1회전 탈락했었지만 올해는 각각 종합 5위와 종합 6위에 오르며 서산시가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몫을 했다,

전통적 강세종목인 보디빌딩, 배드민턴, 역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보디빌딩은 종합우승을 하며 3연패를 달성했고, 배드민턴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종합 3위, 역도는 종합 2위를 차지하면서 매년 서산시의 효자종목 역할을 톡톡하고 있다. 육상에서도 여자 일반부 100M와 200M, 400mR에서 엄지수가 3관왕을 차지하는 등 금 7, 은 3, 동 5 등 15개의 메달을 선수단에 안기면서 매년 괄목할 만한 성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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