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가 신재생에너지 도시로 새롭게 성장하기 위한 첫 단추를 꿰는데 성공했다. 시는 정부의 2019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공모사업에 시 개청이후 처음 응모해 공개 및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도 1월 컨소시엄 업체와 충남도와 협약서 체결을 시작으로 총 사업비 19억 9000만원 규모로 국·도비 13억 6000만원을 지원받아 태양광 112개소(339KW), 태양열 31개소(186㎡), 지열 40개소(700KW)를 설치한다.

융복합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을 통한 에너지원간 융합사업과 주택,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하는 특정지역의 구역복합을 기본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6월 한국에너지공단에서의 공개평가 과정에서 시 개청이래 처음 공모사업 도전으로 다소 불리한 점도 있었으나 맑고 깨끗한 친환경 전원도시로 청정에너지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신재생에너지 지속가능 도시로서의 시각 및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켰다.

또한 이번 공모사업을 준비하면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부족 및 부정적 인식개선을 위해 컨소시엄 업체와 이·통장 회의, 마을회관 설명회, 가가호호 방문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왔다. 특히, 국비 50%, 도비 20%, 시비 20%, 자부담 10%로 국가가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중 소비자 부담이 가장 낮고 정부지원이 가장 많은 사업임을 중점 홍보해 왔다.

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