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14일 외암민속마을 일원

▲ '제19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 및 저잣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짚풀문화제. 아산시 제공
500년 전 전통마을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아산시 송악면에 위치한 외암민속마을은 요즘 단풍과 은행나무, 황금빛으로 갈아입은 논과 허수아비, 갈대숲이 어우러져 가을정취가 한창 무르익어 가고 있다.

이곳에서 아산시가 주최하고 (사)외암민속마을보존회가 주관하는 ‘제19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 및 저잣거리 일원에서 ‘짚&풀’이라는 주제와 ‘조상의 슬기와 숨결을 찾아서’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짚풀문화제는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문화제 행사로 마을주민이 중심이 되는 소박한 축제로 우리 조상들이 가을걷이를 끝낸 농한기를 맞아 주민들이 실제 수확한 곡식을 탈곡하고 떡메를 쳐서 함께 나누어 먹는 풍속을 재연하고 짚과 풀을 이용한 공예품 전시 및 체험 등을 가족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해 자연을 이용해 살아온 우리조상들의 슬기와 지혜를 체험해 봄으로써 전통문화의 중요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또한 흔히 볼 수 없었던 조선시대 전통혼례, 전통상례, 전통제례, 과거시험 등 옛 모습 그대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아산=정재호 기자 jjh34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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