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연은 지난 4월부터 내달까지 매주 홀수 번째 토요일 저녁 공산성 옆 곰탑무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다섯 번의 공연을 앞두고 있는 이 공연은 제64회 백제문화제기간 중 18일 오후 8시 금강신관공원 주무대 대 공연장으로 옮겨져 관광객을 위한 특별공연으로 펼쳐진다.
‘미마지 탈이온다’는 옛 선인들의 예술혼을 담아 백제기악의 인물인 오공, 오녀, 가루라, 곤륜 등을 등장시켜 넌버벌 뮤지컬 형식으로 창작화한 작품이다. 백제기악은 1400년 전 일본에 꽃 핀 한류의 원조로, 백제의 정신과 숨결이 담겨있는 춤 공연이다.
천년 한류 미마지 탈을 재창출해 백제역사의 원형성을 알리고 관객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구성했다. 또 공연의 마지막장은 공주의 춤인 ‘백제춤’으로 마무리 된다. 다른 공연에서는 보기 어려운 춤인 출연자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돈동놀이춤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대동놀이는 공연의 또 다른 클라이막스가 돼 생동감 있게 공연은 끝이 난다.
한편 이 공연은 백제춤전승보존회와 최선무용단이 주관한다.
예술감독을 맡은 공주대 최선 교수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브랜드 공연이 공주의 차별적 문화콘텐츠로서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고 공감해 다시 찾고 싶은 공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지역 사랑에 대한 소망을 전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