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역 필요성 밝혔다가 논란…공주역세권 개발 계획 밝히며 진화 나서

▲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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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KTX 공주역 활성화 추진…TF 가동할 것"

세종역 필요성 밝혔다가 논란…공주역세권 개발 계획 밝히며 진화 나서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는 17일 "KTX 공주역 활성화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공주역세권에 사회간접자본(SOC)을 구축해 충남 남부권 균형발전사업의 토대로 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이날 발언은 최근 자신의 KTX 세종역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이를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 지사는 지난 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KTX 세종역 신설이 필요하다고 밝혀 충북 지역사회의 십자포화를 맞은 바 있다.

김정섭 공주시장도 최근 KTX 공주역 활성화를 위한 역세권 개발 계획을 밝히는 등 위기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 지사는 "공주시와 협력해 KTX 공주역을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관광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며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공주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아이 낳기 좋은 충남 실현을 위해 내년에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을 착공할 것"이라며 "기존 임대주택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놀이공간을 넓게 조성해 내년부터 신혼부부와 결혼을 앞둔 청년층을 위한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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