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곳 1년간 평균 5.6명·27억 증가

충남도의 정책자금이 투입된 중소기업들이 자금을 지원받은 후 1년간 고용은 10% 이상, 매출액은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6년~2017년 창업·경쟁력·혁신형자금, 제조업 경영안정자금, 기술 혁신형 경영안정자금 등 '충청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3억원 이상 대출받은 도내 업체 94곳을 대상으로 최근 방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94개 업체의 총 고용 인원은 2016년 3902명에서 지난해 4426명으로 524명(13.4%) 늘어 업체당 평균 5.6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94개 업체의 총 매출액은 2016년 1조 3297억원에서 지난해 1조 5824억원으로 2527억원(77%), 업체당 평균 27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받은 195개 업체를 대상으로 별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창업·경쟁력·혁신형자금을 받은 74개 업체의 84%는 정책 자금 금리에 대해 만족(매우 만족 27%·만족 57%)했고 제조업 경영안정자금을 받은 47개 업체의 85%도 정책 자금 금리에 대해 만족(매우 만족 28%·만족 57%)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정책 자금 지원으로 인한 효과와 자금 활용도, 만족도, 지원 과정상의 문제점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했다"면서 "각 중소기업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