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방서지구 개교시기 미뤄져 학부모들 우려

최근 신설 학교 개교가 미뤄지고, 과밀학급에 따른 학교 추가 신설 문제가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서 아파트 입주를 앞둔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청주 방서지구 아파트에 입주하는 학부모들은 개교 예정일인 2019년 3월에 맞춰 전학 계획을 세웠지만, 학생들은 새 학기 시작 후에도 당분간 인근의 다른 학교에 다녀야 하는 상황이다. 학생 수가 1700명을 넘은 ‘과밀 학교’인 솔밭초가 위치한 청주 대농지구 내 학교 추가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이 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29.5명으로 도내 평균(20.8명)보다 8.7명이 많다.

충북도교육청은 청주시가 소유한 땅을 학교 용지로 매입하려 했지만, 300억원에 달하는 비용 때문에 교육부의 학교 신설 승인이 나지 않고 있다. 현재 도내에 초등학교 9곳이 설립 추진 중이거나 신설 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청주 내곡2초, 옥산2초, 방서초, 양청초와 진천 두천초 등은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올여름에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을장마가 이어져 공사가 예정보다 늦어진 측면도 있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