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지난 14일 대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컨퍼런스홀에서 ‘국가R&D 혁신방안 설명회’ 및 ‘과학기술혁신본부 주요 정책과제 발표’ 행사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발표한 국가R&D 혁신방안에 대해 연구현장의 이해도를 높이고, 세부 추진방안에 대한 현장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권역별 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이번 대전 행사에선 R&D 성과가 실제 수요자인 기업과 시장으로 원활하게 이전돼 사업화, 창업으로 이어지는 혁신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술사업화, 중소기업 R&D 혁신을 주제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는 과학기술혁신본부의 국가R&D 혁신 가속화를 위한 주요 정책과제가 함께 발표됐다. 혁신본부는 지난 1년간 과학기술 비전 제시, R&D 시스템 혁신, 규제혁파 등 사람 중심 R&D 혁신을 선도하고, 범부처 R&D 종합·조정의 기틀을 마련했다. 2년 차를 맞아 그동안 성과를 점검하고 R&D 혁신으로 연구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중요 정책과제 10가지를 선정해 역량을 집중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혁신본부의 10대 핵심 정책과제는 과학기술혁신 관련 범부처 협의·조정기능을 수행할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신설해 R&D 혁신을 가속화한다.
중장기 이공계 인력양성, 공공연구기관 혁신, R&D 글로벌화 전략 등 분야별 혁신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R&D 투자, 평가 등과 관련한 연구관리 제도, 시스템 등을 연구자 중심의 혁신 친화적인 방향으로 개편하고 혁신성장동력 육성, 기술사업화 관련 선제적 규제개선 등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성과가 활발히 창출되도록 지원체계를 고도화한다.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앞으로 국가 R&D 혁신방안에서 제시한 사람 중심의 과학기술혁신방안에 대해 현장의 공감과 지지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실행력 확보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과학기술컨트롤타워로서 좀더 실행에 집중해 R&D 혁신이라는 과학기술계의 오랜 숙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연구현장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