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8.82대 1 사상 최고… 한서대 항공관광학과 116.41대 1

이미지박스1-수시모집.jpg
▲ ⓒ연합뉴스
대전·충남권 대학들의 2019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마감되며 대학별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16일 지역 각 대학에 따르면 일반대 수시모집이 지난 14일 마감된 가운데 충남대·배재대·우송대·건양대·을지대 대전캠퍼스는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한 반면 한밭대·한남대·목원대는 소폭 하락했다.

그중 을지대 대전캠퍼스는 총 105명 모집에 1687명이 지원해 16.1대 1로 대전지역 내 가장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보건계열 강세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분석됐다.

수시에서 27명을 모집하는 을지대 의예과는 574명이 지원해 21.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51명을 뽑는 간호학과는 864명이, 임상병리학과의 경우 27명 모집에 249명이 지원했다. 이번 수시에서는 지역 거점 국립대인 충남대의 강세가 돋보였다.

충남대는 8.82대 1로 자체 수시 전형 역사상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지역 거점 국립대 9개 대학의 수시 전체 평균 경쟁률(8.83대 1) 보다 높은 수치다.

충남대 수시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일반전형의 경우 지역환경토목학과 24대 1(11명 모집·264명 지원)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PRISM인재전형의 경우 수의예과가 31.83대 1(6명 모집·191명 지원)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밭대는 1330명 모집에 796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5.98대 1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6.06대 1) 소폭 하락했다. 한남대는 2252명 모집에 1만 600명이 지원해 4.7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5.29대 1) 0.58%p 소폭 하락한 수치다.

목원대는 평균 4.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해 5.14대 1 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전대는 1797명 모집에 1만 3128명이 지원해 평균 7.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6.49대 1보다 0.82%p 상승했다.

영상애니메이션학과가 32.53대 1로 가장 높았고, 응급구조학과(여자) 30.50대 1, 한의예과(자연) 28.33대 1의 경쟁률로 대학 내 경쟁률 상위권에 진입했다. 우송대는 정원 1758명 모집에 1만 5010명이 지원해 8.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전년 대비(7.09대 1) 대폭 높아졌다.

학과별로는 물리치료학과가 30.86대 1(일반Ⅰ전형)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배재대는 760명을 모집하는 수시모집에 1만 41명이 지원해 5.71대 1로 전년대비(5.53대 1) 소폭 상승했다.

충남에서는 일반전형 27명을 모집하는 한서대 항공관광학과에 3143명이 지원해 116.41대 1이라는 놀랄만한 경쟁률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한편 충청권에서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분류된 금강대는 90명 정원에 67명이 지원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