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쉽고 빠르게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추구하려는 미용산업 성장에 따라 미용기구 특허출원이 활기를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헤어 미용기구 분야 국내 특허출원은 지난 2008년 연 120건 정도에서 지난해 연 200건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는 같은 기간 동안 연평균 5% 이상씩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헤어 미용 산업의 성장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2008년~지난해 전체 출원 건수의 90% 이상을 내국인이 출원했고 그 중 개인이 70%, 중소기업이 15%를 차지했다.

조영길 자원재생심사팀장은 “최근 한류 열풍으로 우리 미용 산업이 해외로 많이 진출하고 있는데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식재산제도를 통해 관련 기술을 적절히 보호해줄 필요가 있다”며 “특히 출원 비중이 높은 개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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