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관문 통과…내달 2단계 현장심사 개최

세종시가 스마트시티 분야 사업성과와 성숙도면에서 세계적 수준을 갖춘 도시에 부여되는 '스마트시티 국제인증(ISO37106)' 획득을 눈앞에 뒀다.

세종시 등에 따르면 시는 국제인증 심사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가 세종 스마트시티에 대한 국제인증(ISO37106) (예비)심사 결과 16개 평가항목에서 평균 레벨3(성숙) 이상을 획득, 1단계 관문을 통과했다.

영국표준협회는 표준규격 제정 및 인증서비스 분야 국제표준 제정기관이다. 스마트시티 관련 국제인증(ISO37106)은 지난 7월 제정됐다. 영국표준협회는 스마트시티 관련 국제인증을 위해 지난 3월 세계 5개 시범도시에 세종시, 캠브리지(영국), 모스크바(러시아), 멜버른(호주), 두바이(UAE)를 선정했다. 지난달 28~29일 실시된 예비심사에서 시는 도시 비전, 로드맵, 스마트서비스, 디지털자산관리, 개방형 플랫폼 등 16개 항목에 걸쳐 합격점을 받았다.

그동안 시는 세계 5대 시범도시 선정 후 행복도시건설청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을 통해 국제표준 인증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자료를 준비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최종 인증 여부는 내달 15~19일 2단계 현장심사에서 문서, 사이트 방문, 인터뷰 등 16개 항목에 대한 증거확인을 통해 판가름 난다.

최필순 시 정보통계담당관은 “ISO37106 인증 1단계 심사 통과는 그동안 추진한 스마트시티 사업성과와 성숙도가 세계적 눈높이에 충족됨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오는 10월 2단계 현장심사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최종 인증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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