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폭염에도 130만명 넘어, 도담상봉 누적 숫자 186만 1위

▲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이 1000만 관광객 돌파 2년 연속 순항중이다. 사진은 알파인 코스트를 타는 관광객 모습. 단양군 제공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이 많은 관광악재에도 선전하며 2년 연속 관광객 1000만 돌파를 위해 순항하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1~8월은 선거 분위기에다 가뭄과 폭염, 미세먼지 등으로 관광 수요가 크게 위축될 것이란 게 대부분 전망이었지만 모두 600만명에 관광객이 방문했다. 특히 5월에는 올해 들어 소백산철쭉제와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 대한민국 실버 가요제 개최 효과로 월간 관광객이 처음 100만명을 돌파했다.

6월은 만천하 스카이워크 알파인코스터 개장과 전국 단위 체육대회 개최 등의 효과에 힘입어 91만 7317명이 방문해 2위를 기록했다. 4월은 봄철 여행 시즌을 맞아 유명 관광지마다 나들이객으로 넘쳐나면서 86만 747명이 방문하며 세 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온 것으로 나타났다. 7~8월은 유례없는 가뭄과 폭염으로 전국적인 관광 불황에도 총 13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며 관광도시로의 명성을 입증했다. 이 밖의 월별 관광객 분포는 1월 45만 2731명, 2월 38만 8792명, 3월 55만 435명, 4월 86만 743명, 5월 113만 9373명이다.

누적 관광객(1∼8월)은 도담삼봉이 186만 3641명으로 가장 많고 사인암 69만 1405명, 구담봉 60만 1388명, 만천하 스카이워크 54만 7752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중 도담삼봉은 한국 관광 100선과 한국관광공사와 SKT가 공동 선정한 여름철 관광지 TOP20에 선정된 바 있는 관광 1번지 단양을 대표하는 관광지다.

무더운 여름 이색 피서지로 이름난 고수동굴도 30만 2724명이 방문하며 인기를 끌었다. 한국관광공사 주관 5월의 가볼만한 곳에 선정되기도 한 단양강 잔도는 8월 기준 누적 관광객 11만 1891명을 기록하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구인사와 다리안관광지, 양방산 전망대, 다누리아쿠아리움 등도 누적 관광객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월별 관광객 분포는 1월 45만 2731명, 2월 38만 8792명, 3월 55만 435명, 4월 86만 743명, 5월 113만 9373명, 6월 91만 7317명, 7월 60만 327명, 8월 75만 5863명이다. 관광객 통계분석 자료는 도담삼봉을 비롯한 단양 지역 주요 관광지 22곳의 무인 계측기와 입장권 판매 현황 등을 통해 조사됐다.

군은 올해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6년 연속 선정과 대한민국 최고 문화관광 경영대상 수상 등 관광 지표가 될 만한 각종 시상식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장영재 군 홍보팀 주무관은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등 체류형 관광지의 성공과 마케팅 전략의 시너지 효과가 관광객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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