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불펜투수 오승환은 휴식

▲ 콜로라도 로키스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의 역투 모습. [AP=연합뉴스]
▲ 콜로라도 로키스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의 역투 모습. [AP=연합뉴스]
'프리랜드 결승타+15승' 콜로라도, 애리조나 꺾고 지구선두 질주

콜로라도 불펜투수 오승환은 휴식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콜로라도 로키스가 이틀 연속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켜나갔다.

콜로라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10-3으로 완승했다.

전날 9회말 터진 D. J. 르메이유의 끝내기 홈런 덕에 5-4 역전승을 거뒀던 콜로라도는 애리조나와 이번 홈 4연전을 3승 1패로 마쳤다.

시즌 81승(65패)째를 챙긴 콜로라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렸다. 같은 지구 3위 애리조나(77승 70패)는 콜로라도에 4.5경기 차로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더 힘들어졌다.

애리조나는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던 클레이 벅홀츠가 경기 전 팔꿈치 통증 탓에 맷 코크로 교체되는 악재를 만났다.

콜로라도는 1회말 2사 후 놀런 아레나도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애리조나가 2회초 A.J. 폴록의 솔로포로 균형을 되찾자 콜로라도는 2회말 2사 1, 3루에서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가 중견수 쪽 2루타를 때려 2-1로 다시 앞서 나갔다.

3회에는 2사 1루에서 트레버 스토리가 좌월 투런 홈런포를 쏴 4-1로 달아났다. 4회에는 데이비드 달의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애리조나는 7회초 닉 아메드와 케텔 마르테의 연속 2루타로 두 점을 만회해 두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자 콜로라도가 7회말 타자일순하며 5점을 뽑아 승부를 기울였다.

내야안타와 사사구 2개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이안 데스몬드의 밀어내기 볼넷을 시작으로 찰리 블랙몬의 2타점 중전 안타타에 이은 달과 르메이유의 연속 적시타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결승타를 때린 프리랜드는 6⅓ 동안 4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6개를 잡으며 3실점으로 막아 시즌 15승(7패)째를 수확했다.

콜로라도 불펜 투수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지난 10일 로스앤젤레스와 다저스와 경기에서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애리조나와 4연전에는 한 번도 출전하지 않은 오승환은 햄스트링 이상으로 휴식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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