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둔산동 일부 ‘차량 통제’

대전시가 올해부터 공공교통·환경주간을 운영한다. 매년 공공교통·환경주간을 운영해 기존 양적 개념의 ‘대중교통’에서 공공성·안전성·편리성을 반영한 질적 개념의 ‘공공교통’으로 전환키로 했다.

시와 대전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오는 17일부터 6일간 ‘제1회 대전시 공공교통·환경주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공공교통과 함께 행복한 하루를’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작품전시회를 비롯해 기념행사와 퍼포먼스, 체험·홍보부스 운영, 시민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첫날인 17일부터 3일간 포스터 공모전과 환경주관 환경그림 우수작품전, 대형교통사고 사진전이 대전시청 1·3층 로비에 전시된다. 또 1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청네거리~까치네거리 구간(300m)이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차량이 전면 통제된 이곳에선 ‘교통수단별 점유비율 퍼포먼스”, ‘붓사위’ 시연 이벤트가 펼쳐지고, 이 이벤트는 드론으로 촬영돼 생중계될 예정이다.

19일에도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는 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의 ‘생태교통도시와 차 없는 날’, 김진형 도로교통공단 대전·충남지부 교수의 ‘편리한 공공교통, 그리고 에티켓’이라 주제로 주제발표와 토론회가 각각 개최된다.

양승찬 시 교통건설국장은 “지난 7월 공공교통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사람·소통 그리고 안전, 우리 모두를 위한 공공교통’을 만들어나가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시민의 교통정책 참여 활성화는 물론 시민교육, 그리고 공공교통정책 추진을 위한 조례제정 등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해 시민이 체감하는 질적 향상의 교통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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