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말레이시아의 관광 중심지이자 대규모 해양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말라카주와 국제 및 경제교류에 대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모흐드라픽 나이자모히딘 산업통상투자부 장관 등 말라카주 방문단 17명이 참석했으며 신동헌 도 경제통상실장과 모흐드라픽 나이자모히딘 장관이 양 도·주를 대표해 의향서에 서명했다.
도와 말라카주는 의향서를 통해 "호혜평등의 원칙과 양국의 법과 규정에 따라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쌍방의 문화전통과 보편적 가치를 상호 존중하고 공동 번영과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국제교류 및 경제교류에 대한 협력 의향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의향서 체결로 동남아 국가 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협력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남쪽 조호바로 중간에 위치한 말라카주는 인구 87만명 규모로 과거 해상 실크로드의 요로인 말라카해협을 중심으로 동서 중계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