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등 문제로 공사  중단

청주 방서지구에 들어설 초등학교(가칭 방서초)가 임금 체불 등으로 인한 잦은 공사 중단으로 개교예정일이 2개월가량 늦춰질 전망이다.

공사 계약상 이 학교는 2019년 2월까지 준공하기로 돼 있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공사를 낙찰받은 A 업체가 법정관리 상태가 되면서 공사 비용 등이 체불됐다.

이로 인해 현장대리인이 자주 교체되고, 공사도 계속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정률은 19.0%로 예정공정률(50.3%)에 한참 못 미친다. 도교육청은 지난 11일 A 업체와 공동으로 공동도급을 맡은 B 업체에 남은 공사를 전담하도록 조치했다.

준공 예정일은 2019년 3월 31일로 실제로 학생들은 5월부터 학교에 다니게 될 예정이다. 오는 9~11월 방서지구 공동주택에 입주 예정인 가구의 학생들은 인근에 있는 운동초에 임시배치돼 학교에 다니게 된다.

도교육청은 운동초 등 인근 학교 3곳에 교실을 마련해 학생을 수용하고, 통학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덕환 행정국장은 “공사를 감독하고 철저한 감리를 통해 부실공사를 예방하고, 통학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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