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분야 관련 특허출원이 조선경기 불황 여파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특허청에 따르면 조선분야(IPC B63 기준) 특허출원은 2014년 3692건을 정점으로 지난해 1833건을 기록하며 2014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국내 대형 조선3사의 특허출원은 2014년 2558건에서 지난해 961건으로 떨어졌고 올해 상반기도 287건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는 조선경기 악화에 따른 연구개발(R&D) 및 특허관리 예산 축소, 구조조정으로 인한 발명 인력 감소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허청은 조선분야 발명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조선해양의 날에 특허청장상을 시상해 왔으며 올해도 시상할 예정이다.

또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과 ‘특허기술분과위원회’, ‘조선해양심사협의체 공중심사’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석범 차세대수송심사과장은 “국내 조선산업의 성패는 기술 경쟁력에 있으며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발명자를 우대하고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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