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기존 농협에만 해당되던 농업발전기금의 취급은행을 세종공주축협 조치원지점 및 종촌지점 등 축협까지 확대 시행하기로했다.

시는 최근 농업발전기금 300억원을 조성하고, 연이율 1%의 저금리로 농업인에게 지원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의 공약사항인 ‘농업인의 소득수준 향상과 농업 경쟁력 강화’ 후속조치다.

그간 농업발전기금 취급은행이 농협에 한정돼 있어 담보 물건이 주로 축협에 설정돼 있는 축산농가는 농협에 추가로 담보를 제공하지 못해 융자를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이에 따라 시는 세종공주축협 측과 협의를 통해 농업발전기금 취급은행을 축협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지난 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농업발전기금 지원을 희망하는 관내 농가는 기존 농협은 물론, 축협에서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권운식 시 농업정책보좌관은 "농업발전기금 대출 취급은행 확대로 농업인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농업발전기금 운용의 효율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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