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환경 반영 체계적 정책 수립
복지·건강·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
보건의료센터·세종형 장애수당 등 추진

세종시가 장애인복지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한다.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장애인복지 발전방안 및 분야별 계획 마련, 시민이 함께 만들고 공동 실천하는 장애인 정책 수립이 타깃이다.

김성수 시 보건복지국장은 13일 시청 정음실에서 시정 브리핑을 열고 “세종시는 출범과 함께 장애인구가 급증하면서, 새로운 복지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장애인 환경을 반영하고, 장애인 욕구조사 및 의견을 담아 지역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장애인복지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이 앞세운 장애인 정책 분야별 과제는 △복지-건강 △문화·체육·교육 △경제활동 △사회참여·권익증진 등 4가지다.

우선 시는 복지-건강 증진을 위해 장애인활동지원제도를 확대하는 동시에 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설치한다. 또 평생교육활성화, 체육·문화활동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세종형 장애수당 신설, 장애인일자리사업을 확대해 장애인의 폭 넓은 경제활동을 유도하고, 특별교통수단확대, 편의시설확대, 인권보호 과제를 수행, 사회참여·권익증진을 시킨다는 복안이다.

시는 오는 17일 SCC에서 시민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우선 순위과제를 결정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후 장애인복지위원회와 실무추진단,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연내 실행력 있는 종합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서 시는 계획수립 단계부터 장애인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4개 분과 실무추진단(38명)을 구성하고, 15회에 결쳐 회의를 개최하는 등 장애인 정책방향 및 분야별 추진과제 등을 논의했다. 현재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장애인 관련 전문기관에서 연구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김성수 시 보건복지국장은 “분야별 정책목표의 실현을 평가할 수 있는 성과지표 등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평가를 통해 계획을 보완해 실행력을 높이겠다”며 “종합계획은 급변하는 세종시 장애인 환경을 반영한 정책을 추진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길잡이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며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제5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과 정합성이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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