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위한 운동에 관심 집중…감스트·대도서관·이사배 등도 순위권

▲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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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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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뛰어든 BJ들…클립영상 최강자는 밴쯔

먹방 위한 운동에 관심 집중…감스트·대도서관·이사배 등도 순위권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주로 유튜브와 아프리카TV 등 온라인에서 활약하던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이하 BJ)들이 최근에는 TV 방송에까지 진출했다.

스타 BJ들인 만큼 본방송뿐만 아니라 하이라이트를 클립 형태로 만든 온라인 영상에서도 높은 재생수를 기록한다. 그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인공은 누구일까.

13일 지상파, CJ ENM, 종합편성채널 등 방송사의 클립 영상을 위탁받아 온라인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랩(SMR)에 따르면 네이버, 카카오 TV 등에서 유명 BJ들이 출연한 클립 영상 재생순위를 조사한 결과 1위는 밴쯔가 차지했다.

조사 대상 기간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며, 조사 방법은 SMR의 자체 통계시스템인 '위스덤'(Wisdom)이다.


'먹방계의 귀공자'로 불리는 밴쯔(본명 정만수·28)는 조사 대상 기간 무려 164만 9천143회의 재생 수를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조회 수가 높았던 클립 영상은 JTBC '랜선라이프' 중 '먹기 위해 운동하는 胃大(위대)한 밴쯔'로, 무려 19만회 재생됐다. 대식(大食)을 하면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길게는 하루 12시간까지 운동을 하는 모습에 많은 시청자가 경이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2위는 밴쯔에 근소한 차를 보인 '월드컵 스타' 감스트(김인직·28)이다. 그가 출연한 각종 클립 영상은 총 164만 868회 재생됐다.

특히 감스트는 '라디오스타' 출연만으로 이러한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지상파 데뷔 무대에서도 전혀 긴장한 기색 없이 외국어 버전 축구 중계, 2배속 관제탑 댄스 등 장기를 보여줬다.


3위와 4위는 대도서관(나동현·40)과 윰댕(이채원·33) 부부가 나란히 차지했다.

'인터넷 방송계의 유재석'이라는 별칭을 가진 대도서관(재생수 124만 5천897회)은 특히 tvN '어쩌다 어른'에서 높은 월간 수익 및 조회 수를 공개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윰댕(105만 4천208회)은 '랜선라이프'에서 신장이식 수술 후 겪어야 했던 아픔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용기를 줬다. 결혼 4년 차인 두 사람은 최근 '백년손님'에서 금슬을 자랑하기도 했다.


5위와 6위에는 뷰티 크리에이터의 선두주자 씬님(박수혜·28)과 이사배(30)가 이름을 올렸다. 클립 재생 수는 각각 77만 5천208회, 53만 1천640회다.

씬님은 뷰티 정보에 관심이 많은 10~20대 여성에게 인기가 높았다. 특히 '랜선라이프' 중 '금손 씬님의 터치로 탄생한 이영자의 숨겨진 꽃미모' 영상이 많이 재생됐다.

이사배는 '라디오스타'에서 '선미 도플갱어 메이크업'으로 화제를 불렀으며 지난 6월에는 '뮤직뱅크'에서 싱글 앨범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BJ들의 높은 인기에 지상파와 비지상파를 막론하고 이들을 모시려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

BJ들이 TV에 진출하는 '랜선라이프', '놀라운 토요일' 같은 포맷이 있는가 하면, 거꾸로 TV 스타가 크리에이터로 변신하는 SBS TV '누구나와?! 가로채널'(9월 방송 예정) 같은 프로그램도 탄생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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