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공학분야 신입생 90명 입학, 2년씩 공부…글로벌 인재 기대

▲ 우석대학교 장영달 총장이 중국 석가장대학교와의 중외합작프로그램의 첫 입학식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우석대학교 제공
우석대학교와 중국 석가장대학교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약공학 전공 중외합작프로그램의 첫 입학식이 지난 11일 오후 중국 현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석가장대학교 화공대학 시청각실에서 열린 입학식에는 장영달 총장과 유건군(劉建軍) 총장을 비롯해 양교 관계자 및 신입생,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영달 총장은 입학 식사를 통해 “신입생 여러분은 앞으로 석가장대학교에서 2년, 우석대학교에서 2년을 수학하면서 제약분야를 이끌 인재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어려운 관문을 뚫고 입학한 만큼, 자부심과 새로운 각오로 학업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입학식 후 장영달 총장은 신입생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과 요구사항을 청취했으며, 신입생 90명은 학사일정과 재학생대상 교육프로그램 등 대학생활 전반에 대해 안내를 받았다. 신입생들은 앞으로 석가장대학교에서 일정기간 수학 후 2020년 9월부터 우석대학교에 파견돼 2년간 공동학위과정을 거쳐 졸업기준을 갖춘 학생에게 양교의 학위를 동시에 수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석대학교는 제약공학과 교수진을 석가장대학교에 파견해 전체 교과목의 1/3을 강의하게 된다. 석가장대학교는 중국 허베이성에 소재한 4년제 공립대학으로 14대 단과대학에 60여 개의 학과가 있으며, 화학·약학·공학 등 기초교육을 기반으로 제약공학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한편, 장영달 총장은 제약공학 전공 중외합작프로그램 입학식에 앞서 거행된 석가장대학교 입학식에 참석해 국가와 사회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를 신입생으로 맞이한 석가장대학교의 발전과 성장을 기원하는 축사를 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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