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2018년 지진 안전 주간(9월 10~14일)을 맞아 12일 영동읍 금성어린이집에서 오후 2시부터 20분간 지진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지진대피 훈련은 제408차 민방위의 날 훈련의 일환으로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됐으며, 각 공공기관과 학교, 유치원 등에서도 자율적으로 참여했다.

군은 재난상황 발생에 매우 취약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지진대피요령 등 효율적인 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금성 어린이집을 시범훈련 대상 시설로 선정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지진 행동요령과 안전 교육을 병행 실시해 경각심을 높이고, 주민참여기반의 훈련 성과를 높였다.

어린이들은 이런 재난훈련이 익숙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사이렌이 울리자 담당 선생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일산분란하게 대피하며 훈련을 무사히 마쳤다.

군 관계자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에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자연재해를 막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철저한 대비만이 자신과 가족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