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찍한 주차장이 있어 만남의 광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옥천읍 행정복지센터가 정지용 시인의 시가 적힌 쉼터 조성으로 분위기가 한결 산뜻해졌다. 군에 따르면 옥천읍 행정복지센터 광장에 정지용 시인의 시가 흐르는 주민쉼터가 새롭게 들어섰다.

옥천읍은 최근 주차장 한 복판의 낡고 어두웠던 공간을 6m×3m×2m 규모에 경량철골조로 지어 세련되고 경쾌한 느낌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사업비 2100여만원 투입된 이 쉼터에는 현대시의 거장 정지용의 시 향수, 고향, 유리창, 홍시 등 8편이 함께 하고, 정지용 시인과 육영수 여사 생가, 부소담악과 둔주봉에서 본 한반도 지형의 사진 등이 함께 어울려 배치됐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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