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천군에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자활능력을 향상시킬 제과·제빵분야 장애인보호작업장 자연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들어섰다. 옥천군 제공
옥천군에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자활능력을 향상시킬 제과·제빵분야 장애인보호작업장 자연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들어섰다. 옥천군장애인보호작업장은 근로능력이 낮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작업에 참여토록 해 장애인근로자의 소득수준을 향상시키고 자활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직업재활시설이다.

현재 사회복지법인 전석복지재단이 수탁해 운영 중으로, 장애인 26명이 제과·제빵, 전통떡만들기, 종량제봉투사업, 임가공사업, 유통사업 등 총 5개 사업에 참여해 활력 넘치는 근로활동을 하고 있다.

판매를 통한 수익금은 근로자 임금 지급과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에 전액 사용되는 등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기존 작업장이 협소한 이유로 근로 환경 개선과 업무효율화를 위해 옥천읍 교동리 산 15-8번지 일대에 새롭게 들어선 장애인보호작업장 자연당은 우선 제과·제빵 작업만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2016년 1월부터 실시설계 등 사전 준비과정을 거쳐 당해 12월 착공에 들어간 이후 약 1년 반 만에 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총 사업비 16억 4500만원이 투입돼 기존 보호작업장 인근 6265㎡부지에 연면적 581.28㎡,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추가 예산 투입에 따른 증축에 대비해 기초 설계도 튼튼히 해 놨다.

한편, 12일에는 김재종 군수, 김외식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장애인단체, 근로장애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천군 장애인보호작업장 자연당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김 군수는 “우리 근로장애인들이 하루 종일 지내야 했던 기존 작업장이 많이 협소하고 노후돼 항상 죄송한 마음이었다”며 “이 곳 자연당이 장애인 소득지원과 자립을 키울 수 있는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향에서 작업장 지원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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