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회복지법인 전석복지재단이 수탁해 운영 중으로, 장애인 26명이 제과·제빵, 전통떡만들기, 종량제봉투사업, 임가공사업, 유통사업 등 총 5개 사업에 참여해 활력 넘치는 근로활동을 하고 있다.
판매를 통한 수익금은 근로자 임금 지급과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에 전액 사용되는 등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기존 작업장이 협소한 이유로 근로 환경 개선과 업무효율화를 위해 옥천읍 교동리 산 15-8번지 일대에 새롭게 들어선 장애인보호작업장 자연당은 우선 제과·제빵 작업만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2016년 1월부터 실시설계 등 사전 준비과정을 거쳐 당해 12월 착공에 들어간 이후 약 1년 반 만에 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총 사업비 16억 4500만원이 투입돼 기존 보호작업장 인근 6265㎡부지에 연면적 581.28㎡,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추가 예산 투입에 따른 증축에 대비해 기초 설계도 튼튼히 해 놨다.
한편, 12일에는 김재종 군수, 김외식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장애인단체, 근로장애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천군 장애인보호작업장 자연당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김 군수는 “우리 근로장애인들이 하루 종일 지내야 했던 기존 작업장이 많이 협소하고 노후돼 항상 죄송한 마음이었다”며 “이 곳 자연당이 장애인 소득지원과 자립을 키울 수 있는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향에서 작업장 지원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