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시 '고마열차' 가 제64회 백제문화제 기간동안 본격 운영된다. 공주시 제공
공주시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국비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제작·구입한 '고마열차'를 제64회 백제문화제 개막일인 14일부터 본격 운행한다.

공주시 마스코트인 고마곰과 공주를 형상화해 제작한 고마열차는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안전기준 특례를 받은 대형 승합차량으로 동력차 1대, 객차 3대로 연결돼 있으며, 한 번에 40여명이 탑승할 수 있다.

고마열차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 오전 10시~오후 5시40분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등의 정해진 코스를 왕복 운행하며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차시간은 1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7회 운행하며, 주행속도는 시속 20㎞ 내외로 왕복 40분 정도 소요된다. 주요 코스는 공산성을 출발해 송산리고분군, 공주한옥마을, 국립공주박물관을 운행한다. 운행 중에는 한국어 해설이 지원되며, 좌석마다 비치된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고마열차는 공주시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제작하여 운행하는 것으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색적인 고마열차를 탑승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마열차 매표소는 공산성에 위치하고 있으며, 운행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권 구입이 가능하고 요금은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는 1000원이다.

공주=윤영한 기자 koreanews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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