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와 태안해양경찰서는 11일 대산읍 오지리 벌천포 해수욕장 일원에서 해안가 유류피해에 대비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제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2018년 해안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훈련은 대산항 인근 해상에서 선박 간 충돌사고로 인해 벙커C유 50㎘가 유출돼 이중 일부가 조류를 통해 해안가로 부착된 상황을 가정하고 실시됐다. 훈련은 6개 기관, 해운사, 민간업체 등 방제인력 43명과 선박1척, 굴삭기, 비치클리너, 저압세척기 등 전용장비 7대를 동원해 진행됐다.

최평수 해양수산과장은 “태안해양경찰서, 관계기관 및 민간업체 등과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훈련을 통해 해양오염사고 발생시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숙달하고, 방제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인 훈련 실시로 해안방제능력을 향상하고, 방제협력체제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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