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지반침하가 2016년 2건에서 2017년 65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국회의원(제천·단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북의 지반침하는 2016년 2건에서 2017년 65건으로 늘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발생한 지반침하는 모두 4580건으로 서울이 78%(3581건)을 차지했다.

원인별로는 하수관 손상으로 인한 지반침하가 3027건(66%)으로 가장 많았다. 상수관 손상 119건(3%), 관로공사 등 기타가 1434건(31%)으로 뒤를 이었다.

충북뿐만 아니라 다른 17개 시·도도 지반침하가 크게 늘었다. 부산과 경북은 5배, 대구 4.5배, 제주도 4배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의원은 "지하안전 문제 대책과 관련, 상대적으로 지방도시가 소외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갈수록 지방도시에서 발생하는 지반침하 현상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