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2018년도 언론 공동세미나 ‘자살보도 권고기준 3.0’ 준수 도모

충남도와 충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오중근, 이하 센터),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회장 이인범, 이하 협회)는 13일 오전 10시 대전 레전드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기념해 ‘2018년도 충청남도 언론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생명존중 저널리즘을 위한 우리의 역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충남도와 센터, 협회 회원, 관련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다.

센터에 따르면 자살관련 언론 보도의 자율규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2018년 ‘자살보도 권고기준 3.0’을 공표·시행해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살 관련 언론보도가 자살 장소나 수단 등을 상세히 기사화하고 있어 모방 자살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센터와 협회는 ‘자살보도 권고기준 3.0’의 준수율을 높이기 위한 공동 세미나를 통해 지역 언론의 자살보도 현황과 실태를 논의하고 개선 및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충남도 자살 현황 및 자살보도 모니터링 결과를 보고하고 ‘생명을 살리는 언론보도의 지향점’을 주제로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박형민 박사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모방자살을 근절하기 위한 해법을 찾는 시간도 마련된다.

오중근 센터장은 “자살 관련 언론 보도가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공론화해 ‘자살보도 권고기준 3.0’ 준수에 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했다”면서 “지역 언론과의 적극적인 협력과 신중한 자살 관련 언론 보도를 통해 모방 자살 확산 방지에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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