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대부분은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가을이나 겨울에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가을철의 경우 지역 축제와 체육행사, 운동회 등 야외 활동 시 도시락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식중독균 노출 우려가 높아진다.
가을철은 또 일교차가 커 낮 동안 한여름 못지않게 덥고 습해 식중독균이 번식하기 쉽지만 여름철보다 음식물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고일환 도 복지보건국장은 "가을철은 낮 동안 기온이 높아 병원성대장균과 살모넬라 등 세균성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므로 채소 등 생으로 섭취하는 식품은 세척·소독하고 육류는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면서 "학교에서 음식을 단체로 주문할 경우에는 식사 제공처의 위생 상태를 사전 점검하고 조리 후 즉시 제공했는지를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