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가검물·완제품서 검출 의심환자 57곳 2207명 집계
충청권 126명… 오염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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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최근 전국 학교 급식소를 통해 확산돼 2207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원인이 살모넬라균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집단 급식소 대규모 식중독 발생 원인으로 식품제조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경기 고양 소재)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에서 분리한 살모넬라균을 최종 병원체로 확정했다.

당국은 환자의 구토물, 혈액, 변, 땀 등 몸에서 나오는 모든 분비물인 환자 가검물과 조사를 위해 남겨 둔 학교 보존식, 납품 예정인 케이크 완제품, 케이크의 원료인 달걀 흰자에서 모두 동일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식중독 의심환자수는 1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57개 집단급식소, 2207명으로 집계됐다.

식중독 발생현황은 전북 13곳(700명), 경남 13곳(279명), 부산 10곳(626명), 대구 5곳(195명), 경북 5곳(180명), 충북 4곳(122명), 울산 2곳(11명), 경기 1곳(31명), 광주 1곳(31명), 전남 1곳(15명), 제주 1곳(13명), 대전 1곳(4명)이다.

문제가 된 제품이 공급된 급식시설은 총 190곳(학교 175곳, 유치원 2곳, 사업장 12곳, 지역아동센터 1곳)이다.

정부는 현재 식중독 문제가 된 케익 제품에 대한 오염원을 조사하기 위해 보관상태, 제조공정 등 다각도로 원인을 규명 중에 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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