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시·군 방문…생태 기반시설 발전 등 약속

양승조 충남지사가 11일 서천군을 방문해 “‘세계 최고 생태도시, 서천’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민선 7기 시·군 방문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양 지사는 노박래 서천군수을 비롯해 의회 및 기관단체장과 환담을 가진 뒤 도민과의 대화, 현장 방문 등을 진행했다.

양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서 군내 이장과 노인회장, 새마을지도자, 장애인, 여성단체, 기업인, 농업인, 문화예술인, 시장상인 등 150여명의 다양한 계층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현재 서천군에 현안사업과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군의 현안과제 해소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인구감소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서천군의 노인 및 여성·어린이·장애인 등의 복지문제, 지역 문화체육시설 설치 등의 다양한 건의사항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양 지사는 서천군의 현안으로 △장항국가산단 기업 유치 △옛 장항제련소 주변 토양오염 정화사업 △국립생태원·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환경 생태 기반 시설을 토대로 한 발전 정책 수립 등을 꼽으며 “노박래 군수와 현안 사업을 적극 추진해 충남의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장항국가산단 내 우량 기업 유치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겠다”며 “본사 이전 기업 지원과 신규 고용 인센티브 지원 등을 골자로 관련 조례를 연내 개정해 서천군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람과 일자리가 공존하는 서천형 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며 “농어민이 잘 사는 풍요로운 고장을 만들기 위해선 농어촌 순환경제 활성화로 소득 증대를 위해 힘쓰고 전국 최고 김 주산지로서 서천의 명성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 이어 서천군 종천면에 위치한 서천 어메니티 복지마을을 찾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마서면에 있는 장항국가생태산단을 방문해 입주 기업인과 대화를 가졌다. 한편 양 지사는 지난달 28일 부여군을 시작으로 예산군과 서천군을 찾았으며, 내달 30일까지 도내 15개 시·군을 모두 방문해 민선 7기 도정 철학과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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