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책반 운영 선제적 대응

3년 만에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감염자가 다시 발생함에 따라 옥천군보건소는 지난 8일부터 방역대책반을 구성·운영해 24시간 비상방역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군보건소에서는 메르스 예방과 차단을 위해 관내 의료기관, 학교 등에 메르스 예방수칙 안내 공문을 발송하고 공공기관에 메르스 대응 안내 포스터도 부착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감염병 정보모니터요원 160명에게 메르스 감시 강화 요청 문자를 발송하고, 특히 의료기관에 의심환자 발생 시 즉시 보건소나 1339에 유선 신고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도 했다.

옥천군보건소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여행자에 대한 메르스 예방 수칙으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낙타와의 접촉을 피하고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낙타유 섭취 금지, 현지의료기관 방문 자제, 발열이나 호흡 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 피하기, 사람이 붐비는 장소는 피하거나 마스크 착용, 기침·재채기는 옷소매로 입고 코를 가리기 등을 제시했다.

임순혁 보건소장은 “옥천군은 3년 전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던 만큼 이번 전국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과 함께 곧바로 전 직원 비상방역체제로 돌입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 차단을 위한 감염병 감시체계강화와 대국민 홍보로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추가 확보해 메르스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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