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협 씨는 "평소 자녀들이 대학생활을 통해 인성과 사회에 필요한 교육을 잘 받아 반듯하게 잘 자라 선문대에 좋은 인상을 갖고 있었다"며 "자녀가 클수록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교육한 선문대에 고마운 마음도 점점 커져 더 늦기 전에 자녀들과 함께 학교를 둘러보고 장학금을 전달하고자 들렀다"고 말했다.
아들 양인덕 씨는 "부모님께서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시겠다는 큰 결심을 하셨다"며 "부모님의 마음을 우리 자녀들도 본받아 주위에 배움과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자녀가 되겠다"고 했다.
한편 황선조 총장은 "어려운 학생을 돕는 학부모의 참교육과 인성을 강조하는 우리 대학의 교육 철학이 자녀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며 "부모의 마음으로 기부한 장학금이 헛되게 쓰이지 않도록 후학양성에 귀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