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발전 5개년계획 실천 나서
기관 확충·교사 배치 확대 등 추진
현장·행동중재·인권지원단도 운영

세종시교육청이 장애특성별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은 지난 제1차 5개년(2013~2017년) 계획의 성과와 평가를 바탕으로 확대·보완해 앞으로의 세종특수교육 5년을 디자인한 것”이라며 “그동안의 추진 실적을 분석하고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부모, 교원, 관련 단체 등으로 구성한 자문위원의 자문과 특수교육관계자 의견수렴을 2차에 걸쳐 실시해, 특수교육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은 △균등하고 공정한 교육기회 보장 △통합교육 및 특수교육 지원 내실화 △장애학생 진로 및 평생교육 지원강화 △장애공감문화 확산 및 특수교육 지원체제 강화 등 총 4개 분야로 구성됐다.

‘균등하고 공정한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선 특수교육기관을 확충함으로써 특수교육대상자의 교육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2022년 개교를 목표로 지역의 특성과 장애학생의 요구를 반영한 제2특수학교를 설립하고, 유치원 통합교육 활성화를 위해 통합유치원 설립을 추진한다.

‘통합교육 및 특수교육 지원 내실화’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이 배치된 일반학교에 통합교육지원 교사 배치를 확대하고, 지역 전문가 활용을 통한 현장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특수교육 현장지원단으로 장애유형과 장애 정도에 따른 개개인별 맞춤형 지원을 위한 통합교육지원단, 문제행동의 중재를 위한 행동중재지원단, 장애학생의 인권보호를 위한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장애학생 진로 및 평생교육 지원강화’를 위해선 특수학교의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하고 자유학년제로 확대 운영하며, 학교-산업체 연계 협력을 통한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을 강화하고, 고등학교 과정에서 직업교육 중점 교육과정을 운영해 현장 중심 직업교육 여건을 확대할 방침이다. ‘장애공감문화 확산 및 특수교육 지원체제 강화’는 지역사회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찾아가는 장애이해교실을 운영하고, 장애인 예술단의 찾아가는 문화공연 활동을 지원해 장애공감문화를 확산하겠다는 각오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시교육청은 제2차 세종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의 실천을 위해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 현장교사,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세종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 실천 평가단’을 구성해 이행정도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매년 특수교육운영계획에 반영하여 추진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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