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자연자원을 활용한 미래 해양치유산업 육성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군은 10일 군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 군 관계자, 독일 메클렌부르크 포어포메른 주의 해양치유 전문가, 고려대 연구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해양치유산업 육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군의 해양치유 산업 발전모델을 공유하고 해양치유 분야의 선진국인 독일의 단지 운영방법과 프로그램을 참고해 군에 적용할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군은 지난 3월에도 세계 해양치유산업의 발상지인 프랑스 로스코프(Roscoff) 지역을 찾아 벤치마킹을 실시하는 등 미래 해양치유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해양치유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태안군 해양치유센터 사업대상지를 직접 돌아본 조지 크와커낫트(독일 우제돔 해양치유센터 대표)는 “소나무 숲과 바다가 인접한 아름다운 풍경이 인상적이며 조용한 분위기가 해양치유에 최적인 장소로 보인다”며 “향후 해양치유 단지 조성 시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군은 2017년 해양수산부에서 실시한 ‘해양치유 연구개발 협력지자체’ 선정에서 서해안권에서는 유일하게 최종 확정된 후 2019년까지 해양치유 선도 개발자원과 연계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 산업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2020년부터 전국 최초의 ‘해양헬스케어단지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간담회와 현장방문을 통해 얻은 상호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독일 해양치유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 공간 조성계획 등 향후 해양치유 단지 조성 시 군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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