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형 농촌 자족도시’ 체계화
6대 분야 4128억원 투입 전망
道와 공조체계, 국비 지원 총력

민선 7기 김돈곤 청양군수의 공약 사업들이 윤곽을 갖춰가고 있다.

청양군은 11일 군청 상황실에서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 2차 보고회를 열어 민선 7기 공약의 추진계획을 검토하고 ‘청양형 농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김돈곤호 공약사업은 6대 분야에 총 56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요예산은 총 4128억원 규모로 국비 1009억원, 도비 520억원, 군비 1603억원, 기타 99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사업비 중 78억원은 계속비 사업으로 이미 투자됐고, 민선 7기 임기 내 사업은 67%인 2775억원, 임기 후 사업비는 1275억원으로 전체 사업비의 31%를 차지한다.

군은 공약사업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충남도와 공조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사업 추진의 당위성과 필요논리를 개발해 농업, 경제, 문화, 소통 등 민선7기 군정목표 실현을 위해 역동적 변화를 이끌 탄탄한 기본 토대를 체계화시켜 국비 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주요 공약은 농업 분야인 농촌형 자족도시 청양을 위해 △지역순환 먹거리계획 수립 △청양농산물 공공급식 100억 시장 창출 △스마트농업 원예단지 조성 △농산물 최저가격보장 등 정책이 추진된다.

또한 △칠갑산 휴양관광벨트 조성 △테마 숲길 조성 △청양축제를 전국명품축제로 육성 △마을 단위 의료체계 구축 △정산 다목적 복지관 건립 △청년 정착 셰어하우스 도입 등 관광과 보건복지 분야정책도 함께 마련됐다. 이밖에도 △대단지 산업단지 조성 △임대주택 100세대 건립(정산) △재래시장 활성화 등 일자리 정책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한다.

김돈곤 군수는 "민선 7기 공약은 청양 미래를 이끌어 갈 분야별 정책과 10년, 20년, 50년을 내다보는 비전을 담았다"며 "군민과 약속인 만큼 모든 공직자가 최선을 다해 지켜내자"고 당부했다.

앞으로 군은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주민배심원단과 심층 토의 및 숙의 과정과 전문가 그룹인 군정 자문단의 검토와 자문을 거쳐 최종 이행계획을 수립, 11월 중 확정·공표해 본격적인 공약사업을 실행에 옮겨 나가기로 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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