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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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BTS 소속사 빅히트 기업가치 2.5조원"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1일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의 기업가치를 2조5천억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빅히트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천300억원과 83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음반 판매량은 작년 약 270만장에서 올해 8월까지 이미 450만장으로 늘어 연간 500만장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음원은 유튜브 내 미국 조회수가 1위임을 감안할 때 해외 매출 비중이 더 클 것"이라면서 "콘서트는 발표된 월드투어만 약 80만 명인데, 작년 일본에서 신규 설립된 법인 매출을 직접 인식한다면 70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여기에 광고와 출연료 등을 더해야 한다"며 "시가총액은 올해 기준 순이익에 각각 주가수익비율(PER) 30배와 40배를 적용할 때 1조8천억∼2조5천억원 이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최소 1천300억원, 9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BTS의 6년차인 올해 예상 매출액이 2천300억원임을 감안할 때 향후 매출은 4천500억원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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