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2511명·한밭대 1531명·한남대 2252명 등
전체 모집인원 70%이상…대학들 신입생 확보 사활

대전권 대학들이 2019학년도 대입 수시 전형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정원 미달 사태 속에 수시 비율이 전체 모집인원의 70% 이상인 대부분 지역대들은 신입생 유치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10일 대학 등에 따르면 오는 14일까지 4일간 2019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충남대는 수시모집에서 2511명(정원내 전형2203명, 정원외 308명)을 선발한다. 전년 대비(2484명) 27명 증가한 수치로 올해부터 전형명칭 간소화를 위해 ‘인재 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Ⅰ’, ‘고른기회 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Ⅱ’로 통합해 운영한다.

한밭대 역시 학생부 종합전형과 학생부 교과전형, 실기위주 전형으로 단순화했다. 전체수시모집 인원 1531명 중 학생부 종합전형은 607명을, 학생부 교과전형의 경우 924명을 모집한다. 국내 유일 학·석사통합과정은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120명을 선발한다.

한남대는 모든 수시 전형에 수능최저등급을 적용하지 않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전체 모집인원의 84.5%인 2252(정원 내 기준)명을 수시로 모집하며 전 학과 교차지원이 가능해 수시선발을 실시하는 51개학과 모두 문·이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목원대는 △학생부교과(일반학생, 지역인재, 고른기회, 사회기여자) △학생부종합(목원사랑인재) △실기위주(일반학생, 특기자) △정원외(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 재외국민과 외국인(2%이내)) 모집을 통해 1653명을 선발한다.

배재대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을 지난해보다 확대해 인재상에 부합하는 미래 인재 양성을 역점 추진한다.

지난해 총 모집정원의 77.4%(1698명·정원 외 포함)였던 수시모집 인원을 86.5%(1876명·정원 외 포함)로 대폭 증가시켰다.

우송대는 1915명(정원 내 1758명, 정원 외 157명)을 선발하며 올해 면접 없이 학생부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일반Ⅰ전형’이 신설됐다

일각에선 대부분 지역대학 신입생의 상당수가 수시전형으로 입학하다보니 수시모집에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며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 지역대 관계자는 “지역대의 경우 정시 비율보다 수시 비율이 월등히 높아 각 대학들이 수시전형에 목숨을 걸고 있다”며 “학생 한명이 소중한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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