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는 10일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충북도립대에 베트남학과 신설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 확대를 위해) 교육 분야에서 언어 소통과 관련된 인력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른 대학도 베트남어학과를 신설하거나 부전공으로 베트남어를 교육하면 국제화 시대에 청년들의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7일 베트남 방문 때) 빈푹성 당서기에게 베트남에도 한국어학과를 개설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충북도·빈푹성 자매결연 5주년 기념행사 참가 등을 위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빈푹성 등을 방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청주시와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청주시의 인구가 빠져나가는) 세종시 빨대 현상을 막을 수 있는 체육·교육·복지·교통 대책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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