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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난다! 기초연금

충청투데이 cctoday@cctoday.co.kr 2018년 09월 11일 화요일 제23면     승인시간 : 2018년 09월 10일 19시 23분
임묵 대전시 보건복지여성국장

자식을 위해서 평생 헌신하고, 부모님을 부양하신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늙어서는 빈곤을 벗어나지 못해 힘겨워 합니다. 젊은 시절에는 오직 자식을 위해 삶을 살아오신 분들이 지금은 OECD회원국 중 노인 빈곤율이 가장 높은 나라에서 산다는 오명을 안고 있는 것이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가난은 나라님도 못 구한다"고 생각하면서 숙명처럼 가난을 이고 살아온 우리의 부모님들은 자식에게 용돈을 받지 못하면 나름대로의 소득활동을 하셔야 한다고 생각하신다. 그래서 노인 일자리사업에 참여 하려고 한달음에 주민센터로 달려가지만 모두에게 일자리가 제공되지 않아 슬퍼하시는 분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 하였다.

그런데 기초연금이 9월부터 최대 단독가구 25만 원, 부부가구 40만 원으로 급여액이 인상된다.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 49.6%라는 OECD통계를 보면 65세 이상 노인 2명중 1명은 빈곤 속에서 살고 있는데 기초연금이 얼마나 큰 힘이 될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기초연금을 받는 분들의 만족도는 77.9%로 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과 함께 사용처는 주로 식비, 의료비, 주거비로 사용되고 있다.

돈이라는 것은 인간의 삶에 큰 가치를 가져다준다. 삶에 여유를 줄 수 있는 힘 있는 존재 중에 하나이다. 거리에서 힘겹게 수레가득 폐지를 줍는 어르신, 푸성귀를 가지고 나와 노점에서 판매하면서 생계를 유지하시는 어르신들이 그날의 소득이 조금 줄어도 가볍게 털고 일어나면서 "오늘 안 되면 내일하면 되지"라고 여유를 가져주는 기초연금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노인빈곤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을 주고 있는 기초연금을 더 많은 분들이 받아서 "기운난다! 기초연금"이라고 외치길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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