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t 전망…가뭄·폭염 불구 고품질 유지

▲ 폭염 이겨낸 '새콤달콤' 단양오미자 수확이 한창이다. 단양군 제공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에 건강 기능성 열매로 사랑받고 있는 오미자 수확이 한창이다. 10일 군에 따르면 최근 본격적인 오미자 수확이 이뤄지면서 9월 하순까지 총 350여t(24억원 상당)의 단양 오미자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극심한 가뭄과 폭염으로 지난해 생산량보다 150t 정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농가의 철저한 관리로 올해도 고품질 단양 오미자가 생산될 것으로 군은 기대했다. 단양 오미자는 소백산과 금수산 주변을 중심으로 단성면 벌천리, 대강면 방곡리, 가곡면 어의곡리, 적성면 상리와 하리, 소야리 등 7개 마을 315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다.

단양은 전체면적의 82%가 산지인 데다 일교차가 크고 물 빠짐이 좋은 석회암 토양으로 인해 오미자를 재배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지역특성상 일교차가 커 오미자 생육조건이 좋아 품질과 효능이 일반 오미자보다 우수한 명품 농산물로 손꼽힌다. 신맛과 단맛, 쓴맛, 매운맛, 짠맛 등 다섯 가지 맛이 나는 오미자는 오장육부에 좋은 건강 기능성열매로 알려지면서 각광받고 있다. 기관지 천식에 좋을 뿐만 아니라 피를 맑게 하고 갈증해소, 감기 예방 등에 탁월하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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