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보건소는 10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보건소에 따르면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많이 발생하며,극심한 통증과 치명적인 합병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실제로 환자의 90% 이상이 통증을 경험하고 환자 중 20% 정도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보건소는 노년기에 발병률이 높은 대상포진의 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주민등록상 예산군 거주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 보건기관을 방문하면 접종받을 수 있다.

다만 백신 성분에 대해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적이 있는 경우, 면역결핍상태, 임신부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 등은 접종을 금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저소득층 대상포진 예방접종으로 대상포진 예방은 물론 치료비 부담 완화로 건강한 노후생활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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